시민연합 활동

탈북청소년은 남북한의 상이한 교육체계와 탈북과정에서 생긴 학습 공백기로 인해 기초학습능력이 또래 남한 출신 청소년보다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남한 사회 편입 후 나이에 비해 낮은 학년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 자아정체성의 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학교·사회에 정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탈북청소년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9년부터 탈북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업지원, 자신감 향상, 진로설계, 리더십을 증진시키기 위함으로서 프로그램은 교과목 수업, 발표수업, 민주시민교육, 진로진학지도(직업체험, 대학탐방), 리더십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탈북청소년·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해 장학 사업으로 탈북청소년·대학생에게 생활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사립기관 및 학술기관과 연계하여 해외 인턴십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유브릿지 프로그램

탈북대학생 리더십 프로그램은 국제적 감각, 리더십, 봉사능력을 갖춘 미래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남북통일에 정치, 경제, 산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과 북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의 수요에 대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되었던 리더십 캠프는 북한인권시민연합과 미국의 카슴재단(KASM)의 공동주최로 탈북대학생이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세계경제, 정치관련 국제기구, 정부 및 비영리단체를 방문하여, 각 계 전문가 및 지도자의 특강, 토론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가진 차세대 통일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다.

이후 2017년부터 U-Bridge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U-Bridge는 ‘당신(You)은 통일(Unification)의 다리(Bridge) 입니다’라는 뜻으로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여 남북 청년이 통일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환기를 대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럽국가 현지 탐방을 통해 통일 후 한반도가 겪게 될 사회경제적 혹은 정치적 전환기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대해 배울 뿐만 아니라 북한의 사회주의가 민주주의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전환기 정의에 대해서도 배우며 미래 통일 한국에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하나원 토요 방문
프로그램​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약칭 하나원)은 탈북민의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소속기관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은 한국 사회에 편입하기 전 하나원에서 12주간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1999년부터 하나원에서 탈북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토요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탈북청소년에게는 매주 토요일 한국어, 수학, 영어 학습 지원 및 특별활동(체육, 미술, 과학실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문공동체 나너울​

인문공동체 ‘나너울’은 리더모임은 나, 너, 우리의 줄임말로 매월 1회 독서토론, 인문학 기행, 역사탐방의 형식으로 학생이 주최가 되어 월별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토론 및 발표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포용력을 갖추고 넓은 식견을 가진 통일의 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합니다.
2014년부터 남한 출신 대학생도 참여하여 남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작은 통일의 장을 열어나가고 있으며, 남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성공적인 공동체 형성 경험을 제공하고 의사소통능력 및 논리적 사고력 향상과 인문 융합 교육을 통한 미래혁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1:1 학습멘토링

1:1 학습지도 멘토링 ‘반딧불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먼저 탈북 청소년들의 기초학습능력 증진을 위해서 남한의 대학(원) 생들과 탈북 청소년들이 1:1로 연결되어 함께 학습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999년 가정방문 학습지도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해당 프로그램을 단순 학습지도에 그치지 않고, 남북한 출신 학생들이 만나 남과 북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 함께 성장하는 것에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탈북 청소년 멘티들은 대학생 멘토에게 부족한 공부, 진로 상담 등을 진행하며, 멘토들은 멘티들의 만남을 통해 인식 전환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멘토 오리엔테이션
진로진학 프로그램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탈북청소년들이 의미 있고 전망 있는 직업을 가져 자유로운 현대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북한에서의 진로는 개인의 선택보다는 북한정부의 배치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북의 직업세계가 달라 진로를 계획하고, 진학을 결정하는데 정보가 부족하여 진로‧ 진학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정보제공, 적성검사 실시, 직업체험, 대학탐방, 1:1상담 등 올바른 진로 가치관 함양과 적성에 맞는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도록 지원합니다.

대학입시 특강 자료 정리 중인 학생들
장학사업

학업 또는 자신의 희망 진로를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탈북학생과 제3국 출생 청소년 선정, 자체 및 특별장학금, 외부 단체 연계하여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미래탐구특강

탈북 청소년 및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안정적 정착과 자유민주주의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각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합니다.

특강: 주대환 사회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
스피크프로젝트

'스스로 피고 크다'의 약자이자 '말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스피크 프로젝트는 북한출신 청소년들이 사회참여 활동을 통한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 문제 탐구를 통해 사회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킴과 더불어 청소년·청년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한겨레 계절학교

한겨레계절학교는 탈북청소년들의 학업 증진 및 자신감 고취를 위해 3주 동안 합숙하며 국어, 영어, 수학, 발표수업, 민주시민교육, 역사, 통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초 교과목 수업은 수준별로 이루어져 기초를 다지고, 특강과 자율학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학습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민주시민교육, 발표수업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겨레계절학교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는 연 2회(여름, 겨울방학), 2013년 부터는 매년 1월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사태 이후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한겨레계절학교를 통해 성장한 탈북청소년이 대학진학 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져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