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2015년 새해 두 명의 탈북여성에게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5년 을미년이 시작 되었습니다.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각오와 설렘으로 생활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연초에도 저희는 도움을 요청한 두 명의 탈북여성(20, 40)의 사연을

중국의 활동가로부터 받았습니다.

 

언론을 통하여 알려진 사실이지만

얼마 전 북·중 국경지역에서 북한군 탈영병들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살인사건을 저질러 현지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꼭 잡고 있는

두 탈북여성의 사연을 읽어보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두 여성은 지금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00(20대 탈북여성/고향 : 황해도)

아버지는 황해도에 위치한 제철소에서 일했고 엄마는 집에 있었습니다.

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는 사범대학에 진학하기로 되었는데

학교에 들어가도 쓸 돈이 없어서 돈벌이를 하려고

친구와 함께 수산물을 가져다 팔면 된다고 해서 혜산에 왔다가

머무는 집에서 동갑내기 남자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보는 한국영화를 우연히 씨디알(CD)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군단 그루빠의 숙박검열에 걸렸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어 조사받기 직전에 중국으로 넘어 달아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집주인 아줌마가 큰일 났다며 무조건 중국에 피해있으라고 하면서

저희를 중국장백에 인삼밭에서 일하고 돈 벌고 있다가 잔잔해지면

한 달 후에 부른다고 했습니다.

급하다고 해서 그날 밤으로 친구와 함께 중국에 왔습니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소식이 없기에 친구와 어렵게 벌은 돈 800원을 들여 알아보니

씨디알을 우리가 가져와서 본 것으로 우리를 잡으려고 난리 났다는 겁니다.

저희는 돌아 갈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삼밭의 일은 봄 준비로 힘들고 바빴습니다.

더 이상 그곳도 머물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근처 산에서 중국남자를 때린 사건으로 군대들이 산에 올라와서 산을 뒤졌습니다.

저보다 예뿐 친구는 한족 남자에게 당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살자고 하다가 마구 때려서 어떤 날은 정신없이 먼 산만 바라보는

타락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나에게도 다가왔습니다.

완강히 반항하자 무잡하게 때렸지만 지켜야한다는 신념으로 울며 대들었습니다.

우리는 도망하기로 하고 아침에 무작정 시내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조선족 상점을 만나 사연을 이야기하니 숨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연길로 일하러가라고 사람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저녁에 택시를 타고 연길까지 8시간쯤 달려서 아침에 연길이라는 곳으로 왔습니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타향 땅의 첫 밤은 고향생각과

기다릴 부모생각에 둘이서 소리도 못 내고 꼬박 눈물로 밤을 새웠습니다.

아침이 되니 친구는 직장이 안배됐다고 데리고 갔습니다.

그 뒤로 우리는 헤어져 소식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그 애도 나처럼 팔려갔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를 만나게 해준다고 데려간 곳은 우리 같은 여자애들과

한족 조선족여자들이 몸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친구가 울면서 빨리 도망가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그 남자들이 밥을 먹으러 나온 사이 안에 있던 여자들은 손님을 받는 사이

뛰쳐나와 어두운 골목 을 무조건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렇게 초봄의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없는 새벽에 사람들이 모여들어가는 곳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조선족교회 새벽기도였습니다.

조선족 말을 하며 저를 척보며 조선에서 온 것을 알아봤습니다.

뒷방으로 가서 저를 보호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위험하다고 아는 여자분네 집에 데려다놓고 한 달을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조선족 식당에서 일하게 해주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분이였습니다. 은인들이였습니다.

저는 중국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왔지만

우리를 죽이려는 팔아먹는 악질도 있고 착한 은인도 있는 나라였습니다.

일년도 안되는 시간이 백년 같았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의 소식을 그리며 살아갈 부모님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함께 온 친구의 모습이 떠올라 미칠 것 같습니다.

착하고 예쁜 친구인데 그곳에서 당하고 있을 모습이 너무나 슬픕니다.

한국에 가서 꼭 친구를 구해내고 말겁니다 지금 가는 길이 힘들다고 합니다만

그러나 죽어도 후회는 안할 겁니다.

이곳의 생활은 죽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한 하늘아래 나 같은 고통이 불행이 더 이상 없기를 빌고 또 빕니다.

도와주십시오.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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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0대 탈북여성/고향 : 양강도)

중국에 나온 지 8년 되었습니다. 조선에서 남편이 35살에 죽고 아이도 죽었습니다.

살길이 없어 2002년에 밀수꾼들과 강을 넘어 연길에 팔려왔다가 아이를 하나 낳고

2005년에 잡혀갔습니다. 감옥에서 장염과 영양실조가 걸려 죽을 뻔 했었습니다.

6개월을 있었습니다. 죽을 고비를 두 번 넘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온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