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한가위를 앞두고 출국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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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올해는 유난히도 높고 청명한 날씨덕에 곳곳에서 들려오는 풍년소식에 더욱 즐거움이 가득한 추석명절을 맞으시길 기원드리면서, 북한인권 UPR 로비활동을 위한 시민연합 대표단의 출국을 앞두고 인사올립니다.

2007년 처음으로 UPR 제도가 도입된 후 한국은 2008년 5월에 심의를 받았고 북한은 오는 12월 7일 심의를 받게 됩니다. UPR은 모든 국가의 인권상황이 검토대상이 되고, 국가가 주도하는 절차이지만 비정부 기구들도 보고서를 제출하고, 참관하고, 심사국가의 정부에 대해 로비활동을 벌이거나 UPR 중 또는 전후에 로비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비정부기구(NGO) 대체보고서를 4월 20일 유엔인권이사회 앞으로 제출했고, 심의 전 활동으로 본회 대표단(허만호 이사, 원재천 이사, 엄영선 자문위원, 김영자 사무국장, 요안나 호사냑 국제협력팀장, 방상희 조사연구팀 간사, 탈북여성)이 추석날인 10월 3일 출국하여 11일 귀국합니다. 추석날임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출국하는 이유는 9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권이사회가 개최되고 그 다음주가 가장 로비활동을 하기 좋다는 현지 활동가의 조언이 있었고, 올해 활동을 놓치면 다시 4년 기다려야 하기에 오랫동안 북한인권문제를 다뤄온 우리들로서는 이번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시민연합에서는 이번 로비활동에 대비하여 영국대사관의 도움으로 북한인권보고서(정치범수용소, 고문, 아동, 여성 등)를 2005년 이후 탈북한 약 25명의 탈북자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바 최신 정보가 담긴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5명의 증언자들을 통해 북한에서는 여전히 고문이 이어지고 있고, 법적절차를 무시한 채 1년씩 구류장에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야 하며, 아동들은 학교보다는 돈을 벌기위해 거리를 헤메고 있었습니다. 또한 여성은 돈을 벌어야하고, 가정생활, 육아까지 책임지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여성이 존중받는 것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루를 뼈 빠지게 벌어도 쌀 1키로를 살 수 없는 북녘,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증언에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그래도 이번 UPR 로비활동은 휴먼라이츠워치, 대한변호사협회가 함께하여 외롭지 않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풍요로운 추석명절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2009년 9월 30일

사무국장 김영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