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반가운 손님들의 방문

2006년 시민연합의 도움으로 UNHCR 베이징 사무소에 들어가 1년 6개월 만에 한국에 입국, 하나원 교육을 받고 퇴소한 고복녀 씨 가족 일가족 3명이 북한인권시민연합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고복녀 씨와 딸 둘, 고복녀 씨의 시누이, 그리고 이분들을 소개해준 분등이 함께했습니다. 너무 반가워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점심을 함께하며 처음 만났지만 낯설지 않았고 왠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처럼 너무도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북녘에서, 중국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이야기해주었고, 특히 시민연합과 연계되어 베이징  UNHCR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저희와 전화를 하면서 연락이 안 되어 마음 조렸던 순간들, 심양에서 기차 타고 북경까지 오면서 공안에 잡힐까봐 두려웠던 일들에 대해, 그리고 자유 한국에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언제 그런 아픔을 지니고 있었는지 모를 건강한 웃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가족들이 사무실을 떠나며 200,000원이 든 흰 봉투를 건냈습니다. 안 받겠다고 했더니, 자기들처럼 힘든 탈북자들을 위해 써달라는 말에 감사히 받았습니다. 200,000원이라는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정말 그들의 아픔과 희망이 담겨진 소중한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이 내신 돈은 앞으로 탈북자구호 활동에 쓰여질 것입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가족이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