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겐 그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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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아동권리협약을 통해 본 북한 어린이들의 생활 그림공모전 수장작

 

 

장려상

당신에겐 그들의 울움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Don’t you hear them crying?

 

제35조 노동으로부터 보호. ‘어린이’라는 말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었다. 주변인들까지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그런 웃음. 그렇지만 울음도 역시 그렇다. 소리 내어 울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 아이들의 영상을 보면 눈은 항상 울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울고 있는 모습과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들의 강제 노동의 쇠사슬에 묶여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아이들의 대표되는 색인 노란색을 배경으로 깔아 대비시키려는 의도도 있었고, 꿈으로 반짝거려야 할 아이들의 눈방울이 그저 힘들어 울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무척 아타까웠다. 그래서 노동의 권리를 선택했다. 그들에 매인 마리오네트의 쇠사슬을 끊어주고 싶었다. 배경의 탁한 노랑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동심을 나타내고 싶었다. 

 

– 김지원, 서울정의여자고등학교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