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츨라프 하벨 체크 대통령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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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대표단은 2002년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체크 피플인니드재단(People In Need Foundation) 공식초청으로 프라하를 방문해 제4회 국제회의 준비모임을 가지고 하벨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 등과 접견했습니다.  

9월 11일 (수) 오후 1:30~2:00에 바츨라프 하벨 체크 대통령을 접견했고 다음은 주요내용입니다.

·하벨 대통령의 주요 발언: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니며, 탈북자들로부터 들은 북한의 상황은 가슴 아픈 일들임. 이념 탄압이라는 면에서 과거 체크도 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유대감을 갖고 북한의 문제에 관심을 보일 것임.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극소수일지라도 내부에서의 저항 세력과 외부의 지원이 합쳐질 때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음.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향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임.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활동에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내년 프라하에서 개최될 국제회의의 성공을 기원함.

·한국 대표단 주요 발언: 우리는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에서 살인과 고문이 자행되고 있으며, 중국 국경지대에 수십만의 탈북자들이 강제송환과 그 이후의 박해의 위험을 직면한 채 불안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음. 북한이나 중국 정부에게 체크 정부 역시 이러한 북한과 관련된 인권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표명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 북한의 외부 언론 통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젊은이들은 외부와의 단절과 고립에서 벗어나고자 목숨을 건 시도를 하기도 함. 그러나 북한 내 반대세력의 형성과 조직화는 당국의 철저한 통제와 무자비한 수용소제도 때문에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임. 바로 그러한 세력이 자생하도록 하기 위해 정치범 수용소의 개방과 폐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임.

·대통령 공보관실 측 언론 브리핑: 하벨 대통령은 여러 나라의 인권 운동가들과 자주 만남. 왜냐하면 하벨 대통령은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이란 것은 분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하벨 대통령은 북한의 내부 사정에 대해 묻고, 한국의 인권운동가들로부터 북한내 정치범 수용소와 탈북자들의 실태에 대한 설명을 들음. 내년 3월에 프라하에서 개최될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지지를 표명함. 또한 하벨 대통령은 북한내의 반대 세력 형성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탈북자들이 처한 운명과 북한내의 주민들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함. 하벨 대통령은 특히 어떤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면 극소수의 단체라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독재 정권은 뜻밖에 쉽게 빨리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함. 그 때를 대비해서 국민을 대표하는 단체가 존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함. 이 모든 것이 바로 체크공화국이 직접 경험한 일들인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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